'문재인 기자회견'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일 열린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당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개인 명의의 짧은 성명을 통해 "더이상 할 말도 없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주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2선 퇴진을 전제로 내년 1월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총선비상지도부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당 분열을 수습하고 총선 대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이 결단의 타이밍이다. 문 대표가 분란에 빠진 당을 조속한 시일 내에 수습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이 주장한 임시전대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대는 당 외부세력과 통합하기 위한 통합 전대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주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내 비주류 진영의 전대 제안을 일축했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자료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