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용의자’
일본 야스쿠니신사 화장실 폭발 사건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는 3일 "현 시점에서 사건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조사 결과를 통보받거나 협조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일본 관계 당국의 조사를 지켜보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관행상 (범죄인 인도 청구) 요청이 있으면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는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인근 방범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야스쿠니 신사 용의자’ 일본 소방관과 경찰관이 지난달 23일 오전 일본 도쿄 구단기타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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