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삼성임원 인사명단’

삼성그룹의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임원 9명이 승진했다. 승진자는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개발 분야에서 최초로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삼성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임원으로 발탁함으로써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 승진자는 삼성SDI 김유미 전무다. 삼성은 "김 부사장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포괄하는 SDI 최고의 전지 개발 전문가로 소형 및 자동차전지 수주 확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화학연구소 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연구원을 거쳐 1996년 삼성SDI에 입사했다. 이후 ME(Mobile Energy)사업부 개발그룹장, 전지사업부 개발팀장, 중앙연구소장, 자동차전지사업부 개발팀장을 역임한 후 2014년 2월부터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으로 재직했다.


여성 상무 승진자는 ▲삼성전자 6명 ▲삼성SDS 1명 ▲삼성물산 1명 등이다. 전문 분야를 보면 마케팅 분야가 가장 많았다. 기술 및 소재 개발, 사업기획, 영업 분야에서도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다음은 여성 임원 승진자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1명)
▲삼성SDI 김유미

◇상무 승진(8명)
▲삼성전자 김성은
▲삼성전자 김현숙(1년 발탁)
▲삼성전자 박정미
▲삼성전자 지송하
▲삼성전자 김수련
▲삼성전자 김민정
▲삼성SDS 김다이앤
▲삼성물산 박남영


‘삼성임원 인사명단’ 삼성그룹 2016년 정기 임원 인사 여성임원 승진자 9명. /사진=뉴시스(삼성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