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라페스타 화재'
9일 오전 3시21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라페스타 인근 지상 5층짜리 상가건물 2층 호프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영업이 끝난 뒤 불이 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당구장과 노래방에 있던 손님들이 옥상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대피 과정에서 1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화재사고 현장 사진을 게시하고 "아침 출근길에 본 새벽 화재의 흔적"이라며 "작년엔 이 옆건물 2층에서 화재가 나더니… 2년 연속 폴리스라인을 볼 줄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날 불이 난 상가건물은 지난해 12월13일 불이 나 80여명이 테라스 등에서 갇혀 공포에 떨다가 2시간여 만에 구조된 곳에서 불과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3시21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인근 상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사진=뉴시스 이경환 기자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