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바다양식'

동해 최북단인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아시아 처음으로 연어 바다양식에 성공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연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는 냉동돼 장거리에서 유통되는 수입산 연어에 비해 신선도 높은 연어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류를 좋아하는 연어의 특성 탓에 연어 양식은 수온이 관건이다. 동해 최북단 고성은 한류가 흘러 연어 양식에 최적의 서식 조건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에도 가두리 양식장을 수심 30m까지 가라앉혀 양식해 한류가 유지된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의 98% 이상은 노르웨이산이다. 한국에서 연어는 특히 슈퍼푸드로 각광받으면서 연간 2만5000톤 액수로는 2000억원어치 이상을 수입한다. 정부는 내년 말 600톤 출하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수입량 전체를 대체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바다 연어양식을 계속 확대해 국내산 연어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연어 바다양식'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