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박원순'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22일 골조공사를 완성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층에 대들보를 올린다. 롯데물산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정·재계 관계자와 롯데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워 76층에서 상량식을 개최한다.

'The Great Moment'(가장 위대한 순간)라는 주제로 열리는 롯데월드타워 상식은 타워 1층 공사현장에서 상량 기원문과 일반 시민들의 소망과 서명이 새겨대들보(철골 구조물)가 상승하며 시작된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의식이다. 롯데는 대들보에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액을 막아주는 용과 거북이 글자인 '龍(용)'과 '龜(귀)'를 새긴 기원문도 새겨 올린다.


대들보는 타워 최상부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64톤 크레인이 123층으로 끌어 올리며, 76층 행사장에서는 '상량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롯데월드타워는 앞으로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건설 기술의 상징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며 "준공되는 마지막 그 날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절대 방심하지 말고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밝힐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