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새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28일 확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올라온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확정했다.


당명 개정 업무를 총괄한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새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당명은) 쉽게 기억할 수 있고, 쉽게 입에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라는 말이 앞에 있어서 국민 민주주의 여러 가지와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때 새 당명에 대한 최종 5개 후보군을 놓고 논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희망민주당' 등 5개가 올라왔다.

당무위에 참석한 의원 중 일부는 비공개 회의 때 새 당명에 '새정치'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더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당명 개정에 따른 새 로고는 내년 1월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김한길 당시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하며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란 현 당명은 2년도 채 안 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