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오늘(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장준현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총리에 대한 1심 형량을 구형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7차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만났음을 집중 추궁했고 이 전 총리는 "그렇지 않다.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이 전 총리는 성 전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에 방문했다는 지난 2013년 4월4일의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의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오늘 결심공판에서는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인터뷰를 한 언론사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완구'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8일 5번째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