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마감.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위안화 약세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1200원을 돌파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상승한 1200.6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8일 이후 처음이다.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따른 중국증시 조기 폐장에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보다 0.51% 절하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 나흘새 1% 절하됐다. 중국 증시는 이날 7% 넘게 폭락했다. 이에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돼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저지 노력으로 상승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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