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 전망’오늘(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부근인 1200원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상승한 1200.6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0.5% 절하 고시하며 폭등하자 동반 상승했다.
이후 위안·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되찾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위안화 움직임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증시는 개장 후 30여분 만에 조기 폐장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중국발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하락과 낮은 인플레이션 전망까지 겹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연이은 위안화 절하와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 회피심리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위안·달러 환율 급등 직후 역외시장에서 인민은행의 달로 매도 물량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보여 급격한 위안화 약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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