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1.11%) 하락한 674.9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5억원, 493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0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반도체, 운송 등이 3% 내외로 하락했고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IT부품 등도 1% 안팎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 의류, 출판, 매체복제는 강세를 보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OCI머티리얼즈가 8% 이상 하락했고 코미팜은 4% 이상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 코오롱생명과학, 케어젠, 웹젠 등도 3% 내외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2% 넘게 상승했다. 컴투스는 작년 4분기 호실적 전망에 3% 이상 상승했고 연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는 모바일 컨텐츠 플랫폼 성장 동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디지털 음원 서비스 '멜론(MelOn)'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로엔이 5% 이상 상승했고 카카오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멜론(MelOn)'의 디지털 음원 경쟁사인 '벅스'는 3% 넘게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뉴프라이드가 45조원 규모의 중국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사업, 한류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에 20% 이상 상승했고 재영솔루텍은 송도에 제2차이나타운이 조성된다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31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759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