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는 각종 서비스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물론 상시적으로 이용 가능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전월실적’ 이라는 조건이 있다. 이 조건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해당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
그러나 최씨처럼 들떴던 마음이 순식간에 실망으로 바뀐 카드 사용자를 위해 전월실적이 0원이라도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알아봤다.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혜택을 누리자.
◆스키장·문화공연부터 해외여행까지
최씨의 마음을 가장 많이 헤아리는 카드사는 하나카드다. 스키장, 문화공연 티켓 할인 등을 제공하며 전월실적을 따지지 않는다. 우선 하나카드는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를 항시 진행한다. 계절에 따라 내용은 다르지만 겨울에는 스키장 이벤트가 메인이다.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은 오크밸리다. 하나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면 주간 리프트권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약 80% 할인된 가격이고 동반자는 3인까지 가능하다. 동반자는 주간·야간,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25~60% 할인율이 적용된다. 장비렌탈 역시 1만원에 제공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작업의 정석’ ‘아찔한 연애’ 관람을 고려 중이라면 하나카드를 이용하자. 레미제라블은 최대 30%, 나머지는 1만원에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겨울 온천을 즐기고자 한다면 테르메덴, 웅진 플레이도시, 리솜스파캐슬, 디오션리조트에서 20~40% 할인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역시 전국 휘닉스파크, 알펜시아, 비발디파크 등 10개 스키장에서 최대 60% 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우리카드 고객이 유리하다. 1월31일까지 인터파크·하나투어에서 해외항공권을 결제하면 2~11%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으려면 여행일정이 6개월가량 여유 있어야 한다.
지갑 속에 KB국민카드의 ‘KB국민 가온글로벌카드’가 있다면 해외여행 시 챙겨가도록 하자. 해외가맹점 이용 시 전월실적과 무관하게 포인트 1%를 적립해주는 등 해외직구 및 해외여행을 위해 특화된 카드다. 눈여겨볼 점은 전월실적이 쌓이면 포인트 추가적립이 가능하다는 것. 만약 전월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1% 추가 적립되고 50만원 이상이면 1%가 더 적립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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