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신고'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각 도에서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중이다.


전라남도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는 전북과 충남 등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우제류의 입식 및 도축 등 도내 반입을 제한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전북도와 경계지역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구제역 백신 적기 공급 및 100%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가별 담당공무원 4000명을 동원해 매일 백신접종 등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예방접종, 소독 등 농가 방역의무사항 이행여부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축산업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전년대비 18억원 증가한 58억원을 투입한다. 강원도는 14일 구제역 백신 지원에 47억8000만원, 백신접종완화제 지원에 1억2000만원, 예방접종시술비 지원에 8억7000만원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는 또 노약자와 소규모 농가 등 백신접종 여건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 공수의사가 직접 접종을 실시해 우제류 가축 전 농가에 대한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구제역 의심신고' 강원 횡성군 곡교리 길목에 구제역·AI 차단방역 거점소독소가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