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개막’ ‘세계경제포럼’

세계 지도급 인사들이 전세계적 이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20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이 내건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이다.


제니퍼 블랭키 세계경제포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3차 산업혁명을 떠올려보면 그것은 사실상 전산화였으며 20세기 중반에 디지털 시대를 열었다. 4차 산업혁명은 그것(3차 혁명)을 기반으로 한다. 바이오·인공지능·3D 프린팅 등 개별적이지만 융합되고 있는 기존의 모든 기술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기술융합은 앞으로 생산력을 제고하고 생산과 유통 비용을 크게 낮춰주며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만나게 됐으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효율성을 누렸다. 예컨대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항공권과 제품을 구매하며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게 된 것이다.

포럼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새로운 기술 시대는 책임감을 갖고 형성된다면, 진정한 글로벌 문명처럼 우리보다 훨씬 큰 어떤 것의 일부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새로운 문화적 르네상스를 촉진할 수 있다"며 "우리는 4차 혁명을 이용해 인간성을 공유된 운명의식에 기초한 새로운 집합적 도덕의식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보스포럼 개막’ ‘세계경제포럼’ 세계경제포럼 창립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 /자료사진=뉴스1(AF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