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김무성 대표 공천 심의를 앞두고 "오늘은 무지 힘든 날"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할 게 많이 남았다"며 "제일 어려운 지역, 무지무지 힘든 지역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결과가 있으면 발표하고, 없으면 못 발표할 수도 있다"고 언급, 공천 결과 발표가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4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 뒤 "내일 김 대표 지역에 대해 심의를 하고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김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자료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