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5일) 친박계 핵심이자 '김무성 욕설 녹취록'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관위원인 친박계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지난 14일 6차 공천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박 부총장은 '15일 윤상현, 황우여 의원을 포함한 인천 지역을 다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며 "편안하게, 여러 번 한 사람들은 다른 데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박 부총장은 "불가피한 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거의 해야 한다"며 "내일 대부분 마무리된다"고 덧붙였다.

'물갈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비박계 황진하 사무총장 역시 "내일 인천까지 다 발표한다"며 윤 의원의 공천 여부가 15일 공개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6차 공천결과 발표로 253개 지역구 가운데 223개에 대한 경선(127) 및 우선(9)·단수(87)추천 등 공천방식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경선 배제 또는 경선 패배로 탈락한 현역 의원은 지역구 12명, 비례대표 5명 등 총 17명이다. 미발표 지역은 30곳으로, 유 의원을 비롯해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인 대구지역 7개 지역구가 몰려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위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6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