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오른쪽에서 두번째) 국토부 장관이 업계 대표들을 만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진출을 독려하며 향후 입찰 제도에 있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6일 강 장관은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 도상익 건설기술관리협회장, 권재원 평화Eng 회장, 황광웅 건화 회장, 전경수 유신 부회장, 박승우 도화Eng 사장, 이강록 한국종합기술 사장, 정종화 선진Eng 대표, 최광철 SK건설 대표, 조경훈 OCS 소장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볼리비아 신도시 개발사업 수주와 관련 "국내 건설시장의 양적 확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해외진출은 필수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분야의 해외진출이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정부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건설분야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입찰·낙찰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용역분야의 입찰·낙찰 제도를 개선하는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 장관은 "입찰 단계뿐 아니라 사업추진과정에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