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자료사진=뉴스1
KDB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도 뛰어들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간 2파전으로 예상됐던 현대증권 인수전에 메가톤급 변수가 발생했다.21일 오전 11시 현재 현대증권은 전거래일보다 140원(2.07%) 오른 6900원에 거래됐다. LK투자파트너스가 미래에셋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이 반응했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사모펀드로부터 컨소시엄 구성 제안을 받고 현재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입찰일인 25일 전까지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증권 인수전은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설욕전 양상으로 진행됐다"며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하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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