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팝아티스트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작품 ‘킹 오브 사인스 (King of Signs)’가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전시된다.

“세종대왕에 경의를 표하며”라는 부제로 이번 작품을 작업한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놀라운 문자 체계를 발명한 세종대왕을 향한 경의를 표하며, 눈과 마음을 열고 꿈을 위해 행동할 때 세종대왕처럼 위대한 위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참여했다”고 전했다.

장-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설치작품은 특수 네온 조명이 설치된 금빛 육면체 프레임 형태로 네온을 켰을 때 은은한 빛이 세종대왕 동상을 둘러싸면서 마치 공중으로 부상하는 세종대왕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 행사를 주관한 아트딜라이트 최은주대표는 “대한민국 문화적 상징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에 의해 재조명됨으로써 건축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한글 디자인과 문화의 우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제공=아트딜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