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며 "내일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의 후보를 아무 근거 없이 배제하고 당헌·당규를 여러 차례 위반해 지망하지도 않은 여성 후보를 공천한 것은 공당의 행태가 아니다"라며 "수성구민, 대구시민의 주권이 짓밟힌데 대해 구민들이 직접 심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곧 복당해 당의 이런 불공정한 행위를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대구 수성을에 전날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공천했다.
한편 주 의원은 공천학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구을)을 비롯해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의원들과의 이른바 '비박 연대', '무소속 연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회의원.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