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이란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산유량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다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연설 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줄인 모양새다.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1달러(2.8%) 급락한 38.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13달러(2.81%) 내린 39.1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국제 유가는 산유량 동결 확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45%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란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이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산유량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7일 도하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