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일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신사업을 창출하는 ‘벤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향식 지시가 아닌 상향식 혁신을 통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가 지난해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개선 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내용을 발전시킨 것으로 ‘롯데를 망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아라’가 이 프로젝트의 슬로건이다. 향후 롯데의 사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롯데 임직원들이 먼저 발굴하자는 의미다.
기업문화개선위는 지난달 31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5차 진행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관련된 사내 홍보 및 아이디어 공모는 이달 중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참가 주제 및 제출형식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며 “공모가 끝난 후에는 심사를 통해 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해 전담팀을 꾸리고 사업 구체화작업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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