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4·13 총선 개표 결과 당선이 확실시 된 직후인 오후 10시18분쯤 노원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원구민,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로서 여러 지역에 전국의 많은 후보들을 도와줘야 하는 그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민 여러분이 믿어주고 지켜줘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지켜봐 주고,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을 해 주시면서 제대로 좋은 정치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지속적으로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창당한 국민의당은 호남을 기반으로 40석에 육박하는 의석수를 차지해 이번 총선 최대 수혜자가 됐다.
오늘(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300개 의석 가운데 122석(지역구 105, 비례대표 17)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보다 1석 많은 123석(지역구 110, 비례대표 13)을 얻어 원내 1당에 올랐다. 국민의당은 38석(지역구 25, 비례대표 13)을 얻어 교섭단체는 물론 확실한 제3당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정의당도 6석(지역구 2, 비례대표 4)을 차지해 선방했다.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불광역 부근에서 고연호 후보(은평을)가 막판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세지원차 방문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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