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구호품지원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국내 국적항공사들이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발빠르게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구마모토현은 지난 14일과 16일 진도 7 이상의 지진과 잇따라 발생한 여진으로 인해 1000여명의 사상자와 2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0일 후쿠오카행 KE787편 A330 항공기에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생수 제주퓨어워터 3만6000ℓ(1.5ℓ 2만4000병)를 긴급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인천발 후쿠오카행 여객기로 무상지원하는 구호품은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후 구마모토현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아시아나항공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구마모토 지진 재난구호 성금 1억원과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일, 후쿠오카행 OZ132편에 기내담요 1000장 등을 담아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역으로 긴급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지난 주 구마모토 일대의 대지진에 대해 매우 가슴아프다”면서 “조속한 복구와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전했다.

구마모토 구호품 지원 /사진=대한항공 제공


◆이미 다른 재난 지역에도 지원활동 펼쳐…
대한항공은 최근 피지 전역을 강타한 최악의 사이클론, 미얀마 지역 홍수 등으로 인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등 각종 구호품 지원과 구호물품 무상 수송을 한 적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1년3월 동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2011년10월 태국 수해 긴급구호, 2013년4월 중국 쓰촨성 지진 긴급구호, 2013년11월 필리핀 태풍 긴급구호 등 취항지 내 재난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