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이 미신고집회를 지속적으로 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어버이연합이 미신고집회를 지속적으로 주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버이연합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금지원 의혹, 관제집회 개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수사 결과 미신고집회를 계속 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일) 취재진을 만나 어버이연합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6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수사중인 사건은 2014년 17건, 2015년 8건, 2016년에 1건으로 모두 26건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20건은 수사를 종결했고 6건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종결된 20건은 미신고집회 18건, 공무집행방해 1건, 재물손괴 1건이며 수사 중인 6건은 모두 미신고집회 혐의다.
이 청장은 "경찰은 엄정·중립의 입장에서 불법에 대해선 진보와 보수 구분 없이 수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를 엄정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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