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디저트카페 시장은 기존 대형 브랜드보다 새롭게 생긴 중형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창업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기존 카페전문점들은 커피 중심의 메뉴를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저가 커피 공세를 버텨낼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빙수, 샌드위치, 빵 등 다양한 디저트를 주 무기로 선보이고 있는 디저트전문 카페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단순히 종류만 늘린 디저트카페를 찾지는 않는다. 보기에 예쁘고 맛도 좋고 향도 좋은 디저트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 제공=쑤니

최근에는 맛있고 예쁜 디저트만 찾아다니는 디저트노마드족들이 늘고 있다. 디저트노마드족은 거리와 위치에 상관없이 맛있고 예쁘고 아름다운 디저트라면 어디든 찾아 다니며 맛을 본다. 이들에게는 가격도 문제가 아니다. 

또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후기를 올리거나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하나의 관례처럼 일상적이다.

디저트노마드족들이 늘다보니 디저트업체에서도 이들의 발길을 잡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기에도 예쁘도록 데커레이션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재료부터 용기까지 고객들이 좋아하는 색상을 찾아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고객들의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지 위한 총성없는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프랜차이즈업계에는 ‘치열한 경쟁은 좋은 제품을 남긴다.’는 속설이 있다. 이렇게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위해 노력한 결과 탄생한 제품들은 쑤니의 슈니케이크, 달콤커피의 큐브시리즈 등이다.

쑤니의 빙수 메뉴인 슈니케이크는 빙수의 모양이 케이크처럼 생겼다. 그래서 브랜드 런칭 초기 많은 고객들이 슈니케이크 사진을 보고는 케이크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단다. 실제 슈니케이크 외관을 보면 일반 케이크와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크림 대신 눈꽃빙수가 기본이라는 점이다.


슈니케이크는 종류도 다양하다 망고가 들어간 망고 슈니케이크, 블루베리가 들어간 일랑일랑베리 슈니케이크, 장미꽃 같은 딸기가 들어간 딸기나무 슈니케이크, 초콜릿이 들어간 쁘띠쇼콜라 슈니케이크 등 총 9가지가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전문 브랜드로 특징을 살려내고 있는 '토프레소'의 대표 사이드 메뉴인 샌드위치는 냉동 상태의 완조리 식품 대신 각 매장에서 직접 재료를 골라 고객이 주문하는 즉시 만들어 준다. 

이는 토프레소의 'Made in Our Kitchen'이라는 모토에 따른 전략이다. 토프레소는 해당 모토 아래 높은 품질의 주요 메뉴를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당일 배전, 당일 배송' 원칙을 고수한다. 로스팅 공장을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의 원두를 전국 가맹점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린다. 

한편, 최근 새롭게 선보인 '토프레소'의 ‘콩떡콩떡 대패 빙수’는 대패 빙수 3종(꼬소꼬소, 망고망고, 자몽자몽) 의 후속작으로 일반 우유 빙수와는 달리 진한 젤라또 우유 얼음 위에 담백 고소한 토프레소 전용 콩고물에 한 입에 쏙 들어갈 먹기 좋은 크기의 쫄깃한 인절미가 좋다.
여기에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는 추억의 복고 간식인 달콤한 달고나까지 토핑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