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또 하나의 컨버터블 '던' 출시… 4억4900만원부터 시작

국내 출시된 롤스로이스 던 /사진=임한별 기자

롤스로이스가 18일, 새로운 오픈 탑 모델 ‘던(Dawn)’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던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된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당시 롤스로이스 실버 던 드롭헤드는 차별성과 희소성을 위해 단 28대만 제작됐다.
던은 6.6리터 트윈터보 V형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 79.6kg.m(@1,500~5000rpm)의 토크를 자랑한다.

6겹으로 제작된 소프트톱은 풍절음을 최소화한 게 특징. 지붕이 덮인 상태에서는 레이스 수준의 정숙함을 유지하며,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약 20초 만에 ‘조용히’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롤스로이스에서는 이를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부른다.

롤스로이스 던의 소프트톱은 20초만에 조용히 여닫힌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다윗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매니저는 “던은 롤스로이스가 디자인한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모델”이라며 “오픈 에어링에 완벽한 계절인데다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판매 시작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억4900만원부터며,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택품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국내 주문 차종은 올 여름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