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20일)은 24절기의 여덟번째인 소만이다. 소만은 '만물이 점차 자라서 가득 찬다'는 뜻으로 이때부터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가을보리를 거두고 이른 모내기를 하며 밭농사의 김매기를 하게 된다.
또 소만이 되면 산이 온통 푸른 빛을 띠는데 유독 대나무만 새로 솟아나는 죽순에 모든 영양분이 집중 공급되면서 누렇게 변하게 된다. 이때 나온 죽순을 채취하여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먹으면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내 계절식 별미로 꼽힌다. 이 외에도 냉잇국이 소만에 먹는 별식으로 시간이 지나 꽃이 피면 먹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올해는 소만이 다가오기 전부터 더위가 기승을 부려 오늘(20일) 서울 낮 기온은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는 동두천은 33도까지 치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