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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오늘(20일) 오전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에 대해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 대표는 "범인을 신속하게 찾고 응분의 책임을 단호하게 내리는 것은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의 몫이지만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사회적 위기를 해소하는 것은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 정치권이 의지와 능력을 갖췄는지 우리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막말, 추태, 편가르기 등으로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키워나간 측면은 없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20대 국회에선 '잔혹 범죄'를 근절시켜서 어린이·여성·어르신·이주민 등 약자가 폭력과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면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곳곳에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극단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