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가디언. 보잉사의 '아파치 가디언' /자료사진=뉴시스(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대형 공격 헬기(AH-64E) '아파치 가디언'을 최초로 오는 27일 육군에 인도한다.
방사청은 오늘(26일) "아파치 사업의 원만한 진행과 도입과정에서 적극 협조해준 육군을 비롯한 관계 기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아파치 가디언'의 인도 소식을 전했다.

방사청은 "대형 공격 헬기 사업은 북한군 기갑전력의 위협과 서북도서 등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신속 대응전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이번에 도입하는 '아파치 가디언'은 미 육군의 최신 기종으로 주·야간과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 헬기"라고 평가했다. '미니 AWACS(공중조기경보기)'라는 별칭에 걸맞은 성능을 자랑한다.


'아파치 가디언'의 최대 이륙 중량은 10.4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9㎞로 공대지 유도탄을 최대 16기, 공대공 유도탄을 4기 장착할 수 있고, 70㎜ 로켓을 최대 76발, 30㎜ 기관총을 최대 1200발 탑재할 수 있다.

2012년 세 개의 후보 기종(AH-1Z, AH-64E, T-129) 중에서 경쟁을 통해 2013년 4월 AH-64E인 '아파치 가디언' 기종이 결정된 바 있다.

'아파치 가디언'은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 공장에서 출고식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각종 탄약, 지원 장비 및 수리부속 등을 인도 중에 있고, 완제품 헬기는 올해 5월부터 4대를 시작으로 2017년 초까지 모두 육군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