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팰컨9 발사장면. /자료사진=뉴스1

미국의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에 쏘아올린 로켓을 해상에서 회수하는 데 3연속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저녁(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타이 통신위성 타이콤8을 실은 팰컨9 로켓을 쏘아올렸다.

이 로켓은 위성을 우주궤도에 안착시킨 뒤 9분만에 해상 바지선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4번의 실패 끝에 지난 4월8일 해상 회수에 처음 성공한 데 이어 5월6일(일본 통신위성), 그리고 이날까지 두달이 채 안되는 기간에 해상 회수에 세번 연속 성공했다.


로켓의 해상 회수는 로켓의 낙하 궤적에 맞춰 착륙대를 배치하면 되기 때문에 지상 회수에 비해 연료가 덜 드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은 우주발사 비용을 크게 줄이고 우주여행을 실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올 하반기엔 회수한 로켓을 다시 발사대에 세우는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