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 거짓말.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이 면접장에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자들은 연봉과 관련한 거짓말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오늘(31일) 올 상반기 면접 경험이 있는 남녀 취업준비생 1553명을 대상으로 알바몬과 함께 진행한 '면접 시 거짓말 경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절반이 넘는 847명(54.5%)이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면접장에서 가장 많이 했던 거짓말로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연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가 34.5%로 1위를 차지했다. ▲회사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아서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14.8%) ▲인내심이 강해서 한 번 들어간 회사는 잘 이직하지 않습니다(13.3%) ▲이 회사를 목표로 준비했기에 떨어져도 재도전 하겠습니다(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열심히 보고 배울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9.4%) ▲이 일을 하기에 이런 경험들이 있습니다(8.6%) ▲너무 긴장해서 준비한 걸 10%도 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7.1%) 등의 의견도 있었다.
가장 잔혹했던 면접 경험에 대해서는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채 한심한 대답을 했을 때(21.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대하고 면접장에 들어섰는데 회사 분위기와 면접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19.3%) ▲제대로 된 면접 질문도 받지 못하고 다른 지원자들의 들러리가 된 기분일 때(19.0%)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만 반복하다 나왔을 때(19.0%)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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