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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8위를 기록했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간) 샤오미가 4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점유율 3.2%로 8위에 그쳤다. 삼성은 지난해 중국시장 점유율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샤오미는 올 1분기 '미5'를 출시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5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삼성의 '갤럭시S7'과 LG 'G5' 비슷한 스펙을 탑재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샤오미는 다음달 프리미엄 패블릿폰 '미 맥스'를 출시하며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 2위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하위 브랜드인 '아너' 시리즈다. 아너 시리즈는 15.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5위를 기록한 화웨이(8.0%)와 합하면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은 23.7%다.

3위는 러스왕이 이름을 바꾼 ‘러에코’로 1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메이주’(7.0%)는 6위, 지난 3월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360’(4.5%)이 7위를 차지했다.

애플과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공세에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해 애플과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2위와 6위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애플은 점유율 8.2%로 4위, 삼성은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