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이 2일 파업을 의결했다. /사진=뉴시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폐광에 반대해 파업을 의결했다. 어제(2일)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석탄공사 산하 3개 광업소 폐광저지를 위한 파업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조합원 1262명 가운데 126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166표, 반대 93표로 92.5%의 조합원들이 폐광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찬성했다. 기권은 2표, 무효는 1표가 나왔다. 또 전 광업소 동시 폐광저지를 위한 찬반투표에서도 투표에 참여한 1260명 가운데 96.3%인 121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폐광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조합원들이 압도적 비율로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오늘(3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파업일정과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17년 전남 화순광업소, 2019년 태백 장성광업소, 2021년 삼척 도계광업소를 차례로 폐광해 대한석탄공사를 폐업하는 방안을 이달 중 확정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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