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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디젤차 닛산 '캐시카이'에 대해 처벌을 강행한 가운데, 한국닛산 측이 임의조작은 인정하지 않지만 기술적 조치를 취해 판매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닛산 측은 7일 "관련 규제를 준수했으며 임의조작을 하거나 불법 장치를 쓰지 않았다는 입장은 여전히 변함 없다"며 "한국에서 판매 된 캐시카이는 유로 6 배기가스 인증 기준을 통과한 차량이고 지난 해 한국 정부의 배기가스 인증 기준을 통과하여 적법하게 수입, 판매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기가스를 저감키 위한 기술적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환경부에 전달했고 최대한 캐시카이의 판매가 재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환경부는 한국닛산이 판매 중인 캐시카이에 대해 배기가스 조작을 이유로 이미 판매된 차량 824대 인증취소, 리콜명령, 신차 판매정지, 과징금 3억 4000만원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닛산은 임의설정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청문 절차를 통해 해명에 나섰지만 환경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