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에, 나스닥지수는 12.89포인트(0.26%) 상승한 4974.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약세 등의 호재가 더해져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고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자재업종지수가 1.57%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유틸리티와 산업업종지수도 각각 0.59%와 0.47% 오르며 힘을 보탰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 존스 전략분석가는 “앞으로 전망이 더 좋은지를 알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특히 유럽과 일본 기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존 콘론 피플즈 유나이티드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전략분석가는 “달러가 한달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주식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며 “달러 약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피터 부크바 린지 그룹 수석애널리스트는 “(증시가 상승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성장 전망 하향 조정과 기업 순익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