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국제유가가 달러 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나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7달러(-1.31%) 하락한 50.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56달러(-1.07%) 내린 배럴당 51.95달러에 거래됐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지난 사흘간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로 전환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4% 오른 93.96을 기록했다.

캐나다의 산유량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캐나다 셰일 원유 생산 지역에 큰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유량이 급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