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평가하는 방식이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된다. 보험부채를 시가평가로 환산하면 보험사 보험사 부채가 늘게 된다.
임종룡 위원장은 10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업 IFRS4 2단계 도입영향 간담회'에서 IFRS4 2단계 도입과 관련 “급격한 충격 없이 차분히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보험부채 시가평가는 원칙적으로 보험사가 가입자들에게 약속한 보험금 지급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지 명확히 나타내준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과거에 판매한 6~7%대 금리보증 상품으로 인해 대규모 신규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게 되는 등 파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보험사들의 건전성·수익성에 대한 투자자·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불안이 유발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IFRS4 2단계의 도입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불필요한 시장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기준이 공식적으로 확정·발표되면 제도개선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재무회계 기준 변경이 보험사에 미칠 단기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연착륙할 수 있는 세부 방안들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IFRS4 2단계 도입과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민간전문가와 보험업계 등을 모두 참여시켜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그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제도개선 과정에서 보험사들이 단기적 충격으로 회사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특히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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