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의 강정호. /사진=뉴시스 DB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12일(한국시간)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피츠버그 강정호는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투수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6구째 커브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고, 4회 1사 1루 때는 병살타를 쳤다.

강정호는 7회 무사 2루 기회에서도 범타로 물러났지만 팀이 1-5로 뒤지고 있던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마르티네즈의 초구 구속 97마일(약 156㎞)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2루수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가 터뜨렸다.


강정호의 안타로 피츠버그는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완투승을 노리던 마르티네즈는 트레버 로젠탈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강정호는 다음 타자로 나선 스탈링 마르테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려 2루에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을 종전 0.284에서 0.283(99타수 28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에 5-1 승리를 거뒀으며 오승환은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