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브렉시트 관련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원유 시추 설비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하락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19센트(0.39%) 하락한 배럴당 48.8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역시 19센트(0.38%) 하락한 배럴당 50.35달러를 나타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석유시추 설비가 다시 늘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미국 셰일업체들의 시추설비가 지난 2주 연속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시추설비가 2주 연속 늘기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저유가로 움추러든 미국 셰일업계가 다시 생산에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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