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지난 2월 신분당선 성복역 개통 후 인근의 '성복자이 1차' 전용면적 134㎡ 매매가는 6개월 사이 5억8825만원에서 6억8711만원으로 9800만원 올랐다. 성복역에서 강남역까지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내 SRT동탄역은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인근의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6700만원~3억7600만원이었으나 지난 4월 5억49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신도시의 아파트값도 함께 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용인시 수지구의 최근 2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24% 올랐다. 같은 기간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되는 안양시 동안구는 10.32%,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성남시 수정구는 2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8.69%에 그쳤다.
지난달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한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는 청약 당시 114가구 모집에 4125명이 지원해 평균 36.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이용해 서초역까지 2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최근 두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에서 분양한 '가천대역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에서 175가구 모집에 1171명이 신청, 평균 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위브는 분당선 가천대역을 이용해 송파구 잠실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지역인 용인 수지구의 '동천자이 1차'는 지난해 11월 평균 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일부 층은 2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빠르다. 현대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한다. 오는 8월 개통하는 SRT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호계주공을 재건축한 '아이파크'를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인접해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이용하면 송파구 천호역까지 2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이달 KCC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선보인다. 성복역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30분안에 도달 가능하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