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평가한 소속 회사 CEO의 인성은 100점 만점에 63점인 것으로 집계됐다.휴넷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직장생활과 인성’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직장인 6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CEO의 인성 점수에 대해 사원∙대리급은 평균 60점, 과∙차장급은 64점, 부장급 이상은 65점으로 평가해, 직급이 높을수록 CEO의 인성 점수를 후하게 주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CEO에게 가장 중요한 인성 요소는 ‘도덕성’이 5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친화성’ 19.7%, ‘성실성’ 12.7%, ‘협동성’ 6.4%, ‘봉사성’ 2.3% 등이 있었다. 최근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CEO들의 문제로 인해,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인성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일반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인성 요소를 묻자, ‘성실성’이 46.5%로 가장 많았으며 ‘협동성’이 29.2%, ‘도덕성’ 15.1%, ‘친화성’ 6.1%, ‘봉사성’ 0.9% 등을 차지하며 CEO에게 필요한 인성과는 차이를 보였다.

개인의 인성이 회사생활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인 85.1%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약간 영향을 미친다’는 11.4%로 전체의 96.5%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통이다’는 2.7%,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0.6%에 그쳤다.

한편, 회사 차원의 인성교육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95.1%로,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회사 구성원들도 상당히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강연 및 워크숍’이 46.9%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현장체험’ 25.9%, ‘봉사활동’ 19.7%, ‘극기훈련’ 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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