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새누리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새누리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늘(20일) 동남권 신공항 유치 경쟁과 관련해 "동남권 신공항은 국익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 원내대표는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현장에서 지역갈등을 부추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앞두고 지역간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지역 분들을 설득하고 자제를 당부하는 것이 (정치지도자들의) 본분"이라고 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된 5개 시·도지사들은 정부의 용역 결과를 수용하고 과도한 유치 경쟁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며 "당시 언론에서는 국익을 앞세운 '위대한 대타협'이라며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모두 대타협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동남권 신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적 국제공항으로 건설돼 대한민국 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바로 그것이 특정 지역의 논리가 아닌 우리나라 전체의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