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오늘(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3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첫날인 오늘(20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연설을 통해 조금 더 가진 게 많은 정규직이 양보하는 대타협을 통해 비정규직의 급여 수준을 올리는 '중향 평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상대적으로 고임금에 여러가지 복지 혜택이 많은 정규직들이 우선 양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중향 평준화'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어떠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열심히 일하느냐가 아니라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에 따라서 임금이 결정되는 것이 이중적 노동시장"이라며 이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 신속한 노동개혁 4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밖에 대기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불법, 탈법적인 경영권 세습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 복지의 구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사망사건이 잇따른 서울 메트로와 막대한 구조조정 자금이 투입되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 일자리 생태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모레(22일)까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가지는 가운데 내일(21일)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레(22일)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 대표가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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