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화폐개혁 요구가 다시 거론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운열 더민주 의원의 화폐개혁 관련 라디오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며 화폐개혁을 지지하는 주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5만원권 현금은 뇌물수수등 범죄나 불법재산 빼돌리기 은닉용 외에는 다른 용도를 상상하기 어렵다”며 “현금 10만원권 발행과 같은 대책이 아니라 화폐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화폐개혁해서 지하에 숨겨진 현금 다 들쳐내 경제정의 한번 확립하면 좋겠다”고 적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은 최운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해 화폐개혁과 관련된 의견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우리가 쓰는 화폐단위가 너무 커졌다며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을 주목적으로 하는 화폐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조에 이르는 단위를 쓰는 나라가 15개 밖에 안된다. 굉장히 사회적인 비용도 많이 발생하고 1달러 대 1000원이 넘는 나라도 OECD 가입국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화폐단위 개혁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화폐단위 조정으로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화폐개혁 주장이 당 차원에서 제기된 의제는 아니며 개인적 소신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