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는 결혼 전 ‘청첩장 모임’비용으로 평균 116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결혼 전 청첩장 모임 지출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혼 전 청첩장 모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연웨딩 회원 340명(남189 여151)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청첩장 모임을 갖고, 지인에게 식사를 대접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청첩장 모임이란 결혼 전 예비 신랑 신부가 일가친척을 제외한 지인들에게 직접 청첩장을 전하며 결혼을 알리고, 식사 대접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청첩장 모임을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38%는 모임을 계획하지 않은 이유로 '비용부담”을 꼽았다. 이어서 “허례허식이라는 생각 때문에(30%)”, “지인과 예비부부 서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22%)”, “결혼 후 답례품으로도 성의를 보일 예정이라서(10%)”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청첩장 모임을 가질 계획이 있는 예비 신랑 신부 역시 지출 비용에 대한 고민은 같았다. 모임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72%가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들이 계획한 청첩장 모임 평균 지출 비용은 116만원 이었다.

또 예비 신랑 신부가 청첩장 모임 시 계획하는 인원 수는 40~50명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20~30명(31%)”, “60~70명(16%)”, 80명 이상은 11%를 기록했다.

그리고 청첩장 모임을 하기 좋은 장소는 “호프집(36%)”이 1위로 꼽혔으며, “고깃집(29%)”, “패밀리레스토랑(20%)”, “일식집(7%)”, “한정식(3%)”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