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서부 극장서 총기 인질극. /사진=영국 가디언 캡처

독일 남서부 극장서 총기 인질극이 발생했다. 독일 남서부 비에른하임에 있는 극장에서 총기인질극이 발생해 범인이 경찰에 사살됐다. 인질극 와중에 다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3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독일 헤센주 비에른하임의 한 극장에 복면을 쓰고 무장을 한 채 난입한 범인은 자신의 총기를 4발 발사한 뒤 인질극을 벌였다.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사살하면서 인질들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경찰이 진압작전을 위해 CS가스(최루탄)를 터뜨리면서 일부 관객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경찰은 범인의 신상과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이슬람교 등 종교 관련 테러는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은 전세계에서 1인당 총기 소지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지만 유럽에서 총기사망 사건 발생률이 가장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 독일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25세 이하 총기구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신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