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사진=임한별 기자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57)이 오늘(24일) 검찰에 출석했다. 전경련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고 청와대의 '관제집회'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추선희 사무총장은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돈을 우회지원 받은 혐의(금융실명거래및비밀보장에관한법률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9시 30분쯤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추 사무총장은 청와대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지시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검찰은 추 사무총장을 상대로 전경련 자금을 지원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원 받은 돈으로 세월호 관련 집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경비 등을 지출한 이유도 추궁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일 추 사무총장을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돈을 건넨 전경련의 허창수 회장과 어버이연합 집회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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