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이미지투데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이 급락하자 비트코인 관련주가 급등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제이씨현시스템이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9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를 만드는 애즈락을 손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혀왔다.

비트코인 채굴에 맞는 비메모리반도체를 총판하는 것으로 알려진 매커스와 보안관련한 한일네트웍스, 시큐브도 급등했다. 비트코인 현금 출금 서비스에 나섰던 갤럭시아컴즈도 7% 상승 마감했다. 영국의 EU탈퇴 이슈가 나타날 때마다 전통적인 금융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에 비트코인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나타내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호주인으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실물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디지털 통화다. 비트코인은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장치가 존재하지 않으며 익명성과 공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갑 파일의 형태로 저장되며, 이 지갑에는 각각의 고유주소가 부여돼 공개된 계정간에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채굴’이라는 과정을 거쳐 돈을 만들어낸다. 네트워크는 ‘코인 생성’ 옵션을 선택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누군가, 구체적으로는 블록을 생성해내는데 성공한 누군가에게 한 묶음의 새로운 비트코인을 시간당 6번 정도씩 생성해 배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