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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장기적으로 브렉시트로 인한 국내 ICT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래부는 27일 영국의 브렉시트가 국내 ICT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우려된다며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ICT 산업의 대영국 수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ICT 수출액 중 0.7% 수준인 1729억 달러로 매우 적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직접투자 비중도 3억달러 수준으로 낮아 미래부는 브렉시트가 단기적으로 ICT 산업에 미칠만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투자·교역요건의 악화가 지속돼 신흥국의 경제가 악화될 경우 국내 ICT 산업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금융시장 불안과 투자·고용 불안 가중시 신흥국 경제가 같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산업 여건에 적극 대응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진출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것"이라며 "특히 단기·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과 ICT 산업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점검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